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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 차트, 퀀트, 자산배분… 나한테 맞는 건?

2026.10.07

나한테 맞는 투자법은 내 에너지와 흥미가 어디 있는지부터 보고 고른다

가치투자, 기술적분석, 퀀트, 자산배분은 보는 것부터 다르다

트레이딩은 단타가 아니다, 크게 번 트레이더는 길게 들고 갔다

나는 차트로 들어가고, 종목은 모멘텀·섹터·성장으로 고른다

투자법은 크게 네 가지다

주식 공부를 시작하면 이름부터 헷갈린다.

가치투자, 기술적분석, 퀀트, 자산배분.

뭐가 맞는지 고르기 전에, 각자 뭘 보고 어떻게 돈을 버는지부터 정리해 둔다.

투자법보는 것과 돈 버는 방식
가치투자
버핏
회사의 진짜 가치와 주가의 차이를 본다
싸게 사서 제값을 받을 때까지 기다린다
기술적분석
모멘텀·트레이딩
가격, 거래량, 추세를 본다
오르는 걸 타고, 틀리면 짧게 자른다
퀀트
짐 사이먼스
숫자로 된 규칙으로 매매하는 모든 것
가치투자·기술적분석과 겹친다
자산배분
레이 달리오
주식·채권·금 같은 자산 비중을 본다
다르게 움직이는 자산을 섞어 덜 흔들리게 간다

넷 중 뭐가 제일 좋다는 정답은 없다.

대신 들어가는 에너지가 완전히 다르다.

투자법드는 에너지
가치투자기업을 깊게 파야 하고, 길게는 15~20년도 기다린다
기술적분석지나간 차트를 분석할 줄 알아야 하고, 손절을 바로 실행해야 한다
퀀트코딩과 백테스트에 시간이 들지만, 매일의 판단은 줄어든다
자산배분가장 적다. 1년에 몇 번 비중만 맞춘다

기술적분석이라고 장중에 계속 차트를 보라는 게 아니다.

지나간 차트를 보고 분석할 줄 알면 된다.

트레이딩에서도 거래는 적을수록 좋다.

사고팔 때마다 비용이 나가기 때문이다.

대신 차트 보는 걸 좋아하고, 나만의 룰을 만드는 데 재미를 느껴야 한다.

트레이딩은 단타가 아니다

트레이딩이라고 하면 유튜브에서 단타 쳐서 하루에 얼마 벌었다는 장면부터 떠올린다.

근데 길게 들고 가는 트레이딩 방법도 상당히 많다.

추세가 이어지는 동안은 몇 달이고 들고 가고, 꺾이면 룰대로 나온다.

에드 세이코타, 래리 하이트 같은 추세추종 트레이더가 그렇다.

크게 번 트레이더들은 대부분 그렇게 벌었다.

트레이딩에 대한 오해는 따로 정리했다.

가치투자도 두 갈래다

가치투자라고 다 같은 건 아니다.

방식어떻게
고전적인
장기 가치투자
10개를 사서 1~2개가 100배 나길 기다린다
기간은 15~20년까지도 본다
6개월 뒤 가치6개월 뒤 가치가 오를 주식을 찾는다
슬기자산운용 같은 곳

슬기자산운용은 2019년에 생긴, 직원 8명의 작은 운용사다.

그런데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1,327억 원으로 전체 운용사 중 8위였다.

근데 일반 사람이 이걸 하려면 기업을 정말 딥다이브해야 한다.

나는 기업 가치만 보고 6개월 뒤 오를 주식을 찾을 자신이 없다.

그리고 가치투자자에게 MDD나 손절은 의미가 없다.

이 블로그에서 말하는 위험관리, 자금관리는 전부 트레이딩 개념이다.

퀀트는 따로 떨어진 게 아니다

퀀트는 숫자로 된 규칙으로 매매하는 모든 것이다.

그래서 가치투자, 기술적분석과 따로 노는 개념이 아니라 교집합이 있다.

가치 지표로 종목을 고르면 가치 퀀트, 가격 추세로 고르면 모멘텀 퀀트가 된다.

나도 밖에서는 라이트한 퀀트 트레이더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스스로는 잘 모르겠지만, 코딩을 많이 해서 그렇게 보시는 것 같다.

상황에 따라 맞는 투자법

그래서 투자법은 실력보다 내 상황에 맞춰 고르는 게 먼저다.

이런 사람이면이게 맞는다
바빠서 시장 볼
시간이 거의 없다
자산배분
적립하고 1년에 한두 번 비중을 맞춘다
사업보고서·실적
읽는 게 재밌다
가치투자
차트 보는 게 재밌고
룰 만드는 게 즐겁다
기술적분석
코딩이 되고, 감정이
매매를 망친다
퀀트

하나만 골라야 하는 것도 아니다.

큰돈은 자산배분으로 두고, 일부로 트레이딩을 하는 식으로 섞어도 된다.

나는 이렇게 한다

한때는 기술적분석이 마법인 줄 알았다.

트레바리에서 여러 투자자분들을 만나고 내 매매를 돌아보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가치에 대한 내 직관과 판단이 들어간 매매가 결과가 더 좋았기 때문이다.

그래도 나는 오래 기다리는 걸 못 한다.

그래서 들어가는 건 기술적분석 베이스가 잘 맞는다.

기업을 속속들이 파고드는 건 내 추구미가 아니다.

차트 보는 게 더 좋고, 세상이 바뀌는 것과 새로운 테크 기술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넷을 내 식대로 섞어 쓴다.

쓰는 것어디에
종목 선정모멘텀 + 섹터 + 성장을 본다
깊게는 아니어도, 이 회사가 왜 오를 만한지
차트언제 사고 언제 팔지
테크 공부다음에 세상이 어디로 바뀔지
백테스트내 룰이 진짜 통하는지 숫자로 검산

그래서 뭘 하면 되나

투자법을 고르기 전에, 내가 쓸 수 있는 에너지가 얼마인지와 흥미가 어디 있는지부터 본다.

물어볼 것답에 따라
시간을 얼마나
쓸 수 있나
거의 없으면 자산배분, 장 끝나고 차트를 돌아볼 시간이 있으면 트레이딩도 된다
뭘 할 때 시간
가는 줄 모르나
보고서면 가치투자, 차트 보고 룰 만들기면 기술적분석, 코드면 퀀트
손실을
어떻게 견디나
작은 손절이 자주 나도 괜찮으면 트레이딩, 오래 버티는 게 편하면 가치투자나 자산배분

흥미 없는 방법은 아무리 좋아도 오래 못 간다.

나한테 맞는 투자법은 남이 크게 번 방법이 아니라, 내가 꾸준히 할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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