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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성과급 22조, 어디로 흘러갈까

2026.10.07

나라 경제엔 작은 돈, 경기 남부 집값과 고가 소비엔 큰 돈

내년 두 회사 세후 현금 성과급 21조 9천억 원, 올해의 5배

규모만 보면 코로나 때 1년 통화량 증가의 약 1/14, 1차 재난지원금의 약 1.5배

새로 찍은 돈이 아니라 회사 돈이 직원에게 옮겨 가는 것

얼마나 풀리나

삼성전자가 10월 7일 반도체 특별성과급 세부안을 내놨다.

SK하이닉스는 8월에 잠정합의안을 내놨다.

항목삼성전자 DSSK하이닉스
발표세부안
10월 7일
잠정합의안 8월 20일
재원DS 영업이익의
10.5%
영업이익의 10%
받는 방식세후 전액
자사주
현금 40%, 자사주 60%
1인당 예상
세전
메모리 약 7.5억
연봉 8천만 원 기준 추정
약 7억
영업이익 250조 원을 가정한 세전 단순 평균

삼성은 2027년 3월 말에서 4월 초에 준다.

한국은행은 두 회사의 내년 성과급 중 세금을 떼고 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금액을 21조 9천억 원으로 봤다.

올해 4조 4천억 원의 5배다.

나라 경제로 보면 큰 돈일까

22조 원이면 커 보인다.

근데 나라 경제와 나란히 놓으면 얘기가 달라진다.

아래는 크기만 가늠하는 참고치다.

성과급은 새로 돈이 풀리는 통화량 증가와는 성격이 다르기 때문이다.

비교22조 원은
1년 명목 GDP1%도 안 된다
2,600조 원대
시중 통화량 M2약 0.5%
2026년 5월 4,184조 원
코로나 때 1년간
늘어난 M2
약 1/14
2020년 2월~2021년 2월 316조 8천억 원
1차 전국민
재난지원금
약 1.5배
2020년 약 14조 원

코로나 때처럼 시장 전체를 밀어올릴 돈으로 보긴 어렵다.

그때는 금리가 0%대였고, 대출과 정부 지원이 겹쳐 통화량이 1년에 300조 원 넘게 늘었다.

성과급은 새로 찍은 돈이 아니라 회사 돈이 직원에게 옮겨 가는 것이다.

게다가 21조 9천억 원은 추정치라, 실제로 얼마나 팔고 쓸지는 달라질 수 있다.

대신 한곳에 몰린다

재난지원금은 전국에 몇십만 원씩 나눠서 생활비로 썼다.

KDI 분석으로는 그중 소비로 간 건 26~36%였다.

성과급은 수만 명이 1인당 수억 원씩 받는 돈이다.

실제로 일부는 비싼 물건으로, 일부는 부동산 같은 자산으로 갔다.

한국은행이 본 것내용
성과급 지역 소비다른 지역보다 최대 4% 더 늘었다
이천·화성·청주
어디에 썼나자동차, 백화점, 가전 같은 비싼 물건
이천돈이 집으로 빠져서 소비 효과는 오히려 약했다
이천 거주자의
동탄 매입
월평균 건수가 1년 전의 약 2배

나라 경제로 보면 크지 않지만, 돈이 몰리는 동네엔 큰 돈이라고 본다.

그래서 뭘 하면 되나

나는 이 돈이 지수보다 경기 남부 부동산과 고가 소비로 간다고 본다.

볼 것이유
경기 남부 집값동탄·용인·이천처럼 반도체 직원이 몰린 곳에 수억 원이 한꺼번에 들어온다
내 전망이다
고가 소비수입차, 백화점처럼 비싼 물건에 먼저 쓰인다
수입 비중이 커서 국내 파급은 작다
삼성전자 주가2027년 4월, 그 1년 뒤, 2년 뒤부터 성과급 주식을 팔 수 있게 된다
그날 전부 매물로 나온다는 뜻은 아니다

성과급 중 얼마가 주식으로 들어올지는 알 수 없다.

그래서 나는 지수보다 돈이 몰리는 동네와 물건을 먼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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