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의 트레이딩 연구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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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이 커질 때 투자금을 얼마나 줄여야 할까?

2026.09.10  ·  코타킴  ·  터틀 트레이딩  ·  3분

계좌가 10% 빠졌는데도 같은 금액으로 매매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전보다 더 큰 위험을 감수하고 있는 셈이다.

계좌는 줄었는데 베팅 금액은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터틀 트레이딩이라고 하면 대부분 20일 신고가 돌파를 떠올린다.

좋은 진입 신호만으로는 부족하다.

큰 추세가 오기 전에 계좌가 무너지면 아무 소용이 없다.

그래서 진입보다 먼저 봐야 할 것이 있다.

손실이 커질수록 운용금액을 줄이는 규칙이다.

10% 잃을 때마다 운용금액을 20% 줄인다

원금 대비 10% 하락할 때마다 운용금액을 20%씩 줄인다고 해보자.

원금 대비 손실 운용금액
-10% 80%
-20% 64%
-30% 약 51%

여기서 20%는 최초 원금이 아니라 현재 운용금액의 20%다.

그래서 100에서 80, 80에서 64, 64에서 약 51로 줄어든다.

반대로 사이즈를 다시 올리는 기준은 더 엄격하게 잡는다.

작은 반등이 나왔다고 바로 키우면 안 된다.

정해둔 자본 기준을 회복했을 때 원래 크기로 되돌린다.

내려갈 때는 빠르게 줄이고, 회복이 확인된 뒤에 올리는 것이다.

손실률과 회복률은 같지 않다

손실이 깊어질수록 본전까지 필요한 수익률은 빠르게 커진다.

손실률 원금 회복에 필요한 수익률
-10% +11.1%
-30% +42.9%
-50% +100%

50%를 잃은 뒤 50%를 벌어도 본전이 아니다.

100이 50이 된 뒤 50% 오르면 75다. 다시 100이 되려면 남은 돈에서 100%를 벌어야 한다.

그래서 큰 손실을 피하는 것은 단순히 심리 관리의 문제가 아니다.

복구에 필요한 수익률 자체를 낮추는 일이다.

이 규칙은 수익률을 깎을 수도 있다

운용금액을 줄인 직후 큰 추세가 나오면 작은 금액으로 올라타게 된다.

그만큼 수익을 덜 벌 수 있다.

하지만 추세추종은 보통 승률이 낮고, 소수의 큰 추세가 전체 수익을 만든다.

그 기회가 오기 전에 계좌가 반토막 나면 시스템은 끝난다.

자금 축소 규칙은 수익을 극대화하는 장치가 아니다.

다음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계좌를 살아 있게 만드는 장치다.

내 매매에 적용하려면 세 가지만 정하면 된다

자금 축소 규칙은 숫자보다 구조가 중요하다.

매매하기 전에 아래 세 가지를 정해두면 된다.

  1. 계좌가 몇 % 줄면 포지션을 축소할 것인가
  2. 한 단계마다 운용금액을 몇 % 줄일 것인가
  3. 어떤 자본 기준을 회복하면 다시 늘릴 것인가 (터틀 원전은 연초 자본이다)

예를 들어 계좌가 고점 대비 10% 줄었다고 해보자.

이때 운용금액을 20% 줄인다.

그리고 연초 자본을 회복하기 전까지는 다시 올리지 않는다.

정답은 전략의 변동성과 감당할 수 있는 최대낙폭에 따라 달라진다.

중요한 것은 손실이 난 뒤 기분에 따라 결정하지 않고 줄이는 기준과 되돌리는 기준을 미리 정하는 것이다.

진입 신호는 돈을 벌 기회를 만든다.

생존 규칙은 그 기회가 올 때까지 계좌를 남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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